홍보 영상 제작 방법 및 가이드라인

홍보 영상의 종류는 정말 다양해요. 제품 소개, 후기, 바이럴, 교육, 브랜드 인지도 등입니다. 홍보 영상 목적부터 편집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제작 방법 및 가이드라인 그리고 몇 가지 제작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보 영상의 목적과 기대효과

어떤 영상이든지 뚜렷한 주제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특정 제품을 소개해서 이윤을 남기고 싶은 건지 아니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알려서 견고히 하고 싶은 건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복지단체 같은 경우는 조직의 자선활동을 소개하면서 네임벨류를 상승시켜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목적을 설정하는가에 따라 제작 방식과 구성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기업 홍보영상 제작이 목적이라면 회사의 비전, 가치, 역사, 실적, 사회공헌활동 등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평균 7분에서 10분 정도이며 시간은 목적에 따라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대효과도 중요합니다. 이 홍보영상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물건을 당장 주문해서 살 수도 있고 복지단체 같은 경우는 바로 후원회원으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홍보영상의 주제가 보는 이에게 잘 전달되었고 감동하였다면 그것만큼 좋을 순 없을 겁니다.


홍보 영상의 타깃

홍보영상을 제작할 때 주요 시청층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연령과 성별을 기본으로 고려하여 잠재 고객, 투자자, 또는 복지단체의 기부자인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효과적인 홍보영상 기획을 할 수 있습니다.

홍보 영상 활용계획

홍보 영상의 활용계획은 제작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홍보 영상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행사장이나 내부 기념식에만 상영할 것인지, 아니면 SNS, 유튜브, 자체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것인지에 따라 제작 방향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회사를 방문하는 내방객에게 상영하는 홍보영상은 기업의 연혁, 이념, 사업 내용, 비전, 성과 등을 최대한 풍성하게 담아내어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딱딱한 영상을 전방위적으로 사용하면 지루해질 수 있으며 시청자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제작 기획안 작성,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홍보영상을 제작할 때 기획안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목적, 타깃, 활용계획, 그리고 견적에 맞는 제작 기획안을 정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기획안에는 보통 작품 구성안과 스토리보드도 포함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과 표현입니다.

기업 홍보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의 패턴이 있습니다. 연혁, 기술, 시장점유율, 성과, 사회공헌활동(CSR), 대표이사 인사말, 가치관, 비전, 그리고 향후 목표 등을 현란한 영상 효과와 함께 나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열식 홍보영상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회사를 자랑하기 위한 자기만족형 홍보영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감동을 받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획의 핵심입니다.

또한, 어떻게 말할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홍보영상은 크게 4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1. 정보나열형: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내레이션의 비중이 큽니다. 이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홍보영상 형태입니다.
  2. 이미지형: 이미지 자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내레이션을 최소화하고 뮤직비디오 형식도 여기에 속합니다.
  3. 드라마형: 재연 다큐멘터리와 같이 드라마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주제를 전달합니다. 정보나열형과 교차하여 사용됩니다.
  4. 프리젠테이션형: 인지도가 있는 배우나 연예인이 등장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를 고려하여 홍보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시면 좋습니다.


홍보 영상 프리젠테이션(PT)

제작 기획안을 바탕으로 홍보영상을 의뢰한 업체나 단체에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프리젠테이션 할 때에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장황하게 이야기를 펼쳐 놓지 말고 핵심적인 사항을 응축해서 체계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전체 구성을 보면 컨셉, 촬영구성안, 스토리보드, 영상 샘플 시연 등으로 발표하는데요. 이런 프리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별도의 예산을 들여서 기획구성을 하는 업체도 많다고 합니다. 경쟁 PT라면 수주를 따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죠.

프리 프로덕션 (Pre-Production)

프리젠테이션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의뢰자와 제작자가 사전 미팅을 통해 어느 정도 합의를 끝낸 다음에는 본격적인 제작 과정을 시작합니다. 그 첫 단계가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인데요. 일반적으로 다음 순서대로 프리프로덕션이 진행됩니다.

  1. 시나리오 각색 (오디오, 비디오, 음악, 효과음, 프롤로그, 에필로그 등을 제작 실무에 맞춰서 디테일하게 묘사)
  2. 스토리보드와 콘티 (콘티는 연출자의 현장 대본입니다. 동선, 대사, 조명, 앵글, CG 등을 디테일하게 체크합니다)
  3. 장소 헌팅 (시나리오를 보고 촬영 장소를 물색한 후 헌팅합니다. 교통편, 식당, 동선 등을 체크합니다)

특별히 홍보영상의 프롤로그는 매우 중요합니다. 초반에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프롤로그에 배치해 보세요. 지루하지 않게 집중력을 가지고 관람 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눈여겨 볼 점은 모든 영상마다 내레이션으로 도배를 하면 지루해하거나 집중력을 잃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63빌딩에 있는 수족관을 관람하면서 인어공주 쇼를 본 적 있나요? 인어공주 역활을 하는 배우들도 숨을 쉬기 위해 수시로 물 위로 떠 올라 한번 숨을 쉬고 다시 내려오는데요. 마찬가지입니다. 홍보영상이든 다큐멘터리든 숨 쉴 구멍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간에 뮤직비디오 구성을 많이 배치합니다.

프로덕션, 촬영 (Production)

프리 프로덕션이 끝나면 촬영을 시작합니다. 예산과 시나리오에 맞춰 촬영 회차가 결정됩니다. 홍보영상은 기존 자료를 많이 활용합니다.

물론 홍보영상을 의뢰하는 단체마다 자료의 활용 유무는 다릅니다. 자료가 거의 없다면 촬영 회차가 더 늘어나면서 제작비 또한 상승할 것입니다.

포스트 프로덕션 (Post – Production)

촬영 후 여러 후반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합니다. 컷 편집, CG, 3D, 자막, 믹싱, 더빙, 색 보정, 음악 등 세심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후반작업은 러닝타임과의 전쟁입니다. 10분 버전과 5분 버전의 방향은 다릅니다. 또한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요즘 홍보영상의 추세는 짧은 것이 미덕인 경우가 있습니다. 감동과 임팩트를 동시에 구현해야 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방법은 뭘까요? 기획 단계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겠죠.


시사 및 수정

모든 후반작업이 끝나면 내부 기술 시사를 합니다. 그리고 회의를 통해 수정 보완한 후 클라이언트와 최종 시사를 하게 됩니다.

다만 클라이언트마다 요청 사항이 다른데요.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무리한 수정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기획 미팅 단계부터 계약에 명시하면 됩니다.

평균적인 요청 사항을 자세히 보면 필요한 정보가 누락됐거나 자막이나 자료 사진의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등 손쉽게 수정 가능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맺은 말

홍보 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제작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해 보았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홍보영상의 활용계획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홍보영상 기획안을 작성해서 PPT를 한 후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 시사, 수정을 하면 됩니다.

사실 일반 영화 제작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영상 제작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시면 영상 제작이 어떤 분야든 쉽게 도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영상으로 외교부 해외 안전 여행에서 제작한 홍보영상을 소개합니다. 국민 모두가 안전한 해외여행을 하기 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외교부 해외 안전 여행 홍보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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