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제습함 PLD-72L 구매 후기입니다. 카메라와 렌즈를 습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구매했는데요. 설치 방법 및 렌즈 보관 추천 습도, 제습 설정, 비밀번호 설정, 주의 사항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제습함이 필요한 이유
카메라 본체와 렌즈는 습기에 매우 민감합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장기간 방치되면 렌즈 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렌즈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촬영된 이미지의 화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특히, 여름철이나 습도가 높은 날씨가 많은 환경에서는 렌즈를 안전하게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필수 장비라고 생각하며 PLD-72L 제습함을 구매했습니다.
소중하고 값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적정 습도로 잘 유지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실제 구매 후기 및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LD-72L 제습함 내용물 확인
PLD-72L 제습함을 개봉하면 내부에 다음과 같은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습함 본체
- 전원 어댑터 (100~240V)
- 가이드 레일 4개
- 트레이 선반 2개
- 플랫 패드 스펀지 2개
- 웨이브 스펀지 1개 (렌즈 전용)
- 제습함 사용 설명서
- 코드 변환 키
또한, 본체는 투명한 도어로 되어 있어 제습함을 열지 않고도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습도 상태도 외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제습함 설치 방법
PLD-72L 제습함은 완성품이라 설치가 매우 간단합니다. 제가 직접 설치했던 장면을 보고 설명하겠습니다.
1. 위치 선정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제습함을 설치하세요. 너무 좁은 공간이나 열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창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를 잡았고 제습함이 최대한 벽에 붙지 않도록 세팅했습니다. 벽에서는 50mm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방열 과정에서 코어의 열이 원활하게 퍼지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2. 전원 연결
제습함의 뒷면에 전원 케이블을 꽂고 콘센트에 연결합니다. 표기 전압은 100~240V입니다. 전원이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터치 컨트롤 패널에 숫자가 표시됩니다.
3. 내부 선반 설치
카메라와 렌즈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선반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합니다. 필요에 따라 선반의 높낮이를 조절해 보관할 장비에 맞게 설정하세요.
제습함 작동 방법
제습함의 작동 방법은 매우 직관적이면서 간단합니다. 저는 전원을 연결하자마자 바로 LCD패널에 숫자가 작동했습니다.
습도 설정
터치 컨트롤 패널에서 원하는 습도를 설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와 렌즈는 40~50%의 습도가 적당합니다. 저는 45로 세팅했다가 40으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자세한 방법 아래 공유합니다.
- 전원을 켠 후 터치 컨트롤 패널의 물방울 표시(습도 설정)를 3초 정도 계속 눌러줍니다.
- 삐익- 소리와 함께 불빛이 주황색 계통으로 바뀌면서 깜빡깜빡 거립니다.
- 그때 원하는 습도를 ∧ (상승) 또는 ∨ (감소) 버튼을 통해 조절 가능합니다. 원하는 온도를 정했으면 물방울 표시를 다시 눌러 주면 끝입니다.
잠금장치 설정
보안을 위한 목적으로 잠금장치 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알고 보면 아주 심플합니다. 초기 비밀번호는 000입니다. 000을 111로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 원 모양의 잠금 해제 노브를 일직선이 되게 돌려주세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잠깁니다. 이 상태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합니다. 참고로 열 때는 시계방향입니다.
- 코드 변환 키를 하단 버튼 홀에 힘껏 넣고 빼지 않습니다.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 다이얼 휠을 돌려 원하는 비밀번호로 맞춰 줍니다. 저는 111로 맞췄습니다.
- 코드 변환 키를 빼줍니다. 비밀번호 변경이 완료되었습니다.
제습함 사용 시 주의 사항
제습함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다음 사항을 잘 체크해 보세요.
1. 온도 변화에 주의
제습함을 너무 추운 곳이나 뜨거운 곳에 두면 내부 온도가 급격히 변할 수 있으니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2. 자주 열고 닫지 않기
제습함을 자주 열면 외부 습기가 들어와 내부 습도가 급격히 변할 수 있습니다. 장비를 꺼내거나 넣을 때 외에는 가능한 자주 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전원 관리
장시간 여행이나 외출 시에는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제습함을 항상 작동시켜 두는 것이 렌즈 보호에 더 효과적입니다.
맺은 말
카메라와 렌즈는 보관과 관리가 중요하며, 습기로부터 장비를 보호하는 것은 필수적인데요. 좀 더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안전하게 잘 보관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정성이 들어가니 장비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갑니다.
여름철이나 습도가 높은 날씨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제습함이 카메라 장비의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으니, 여러분의 소중한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해 보세요. 협찬 0원도 받지 않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